헤라클레스 킹바분에 대하여


헤라클레스 킹바분입니다.
킹 바분과 함께 아프리카 타란툴라류를 대표하는 타란툴라입니다. 분류학상 현재까지 기록된 바분 중 가장 큰데다가 종명 herulces에서 따온 헤라클레스 바분이라는 이름 덕택에 인기가 많습니다.같은 속에 속하는 종은 서로 비슷한 경우가 많다보니 심심할 때마다같은 속의 카메룬 레드바분과 싸잡혀 킹 바분과 비교하여 평가절하 당하는 신세입니다.

이유는 생긴것도, 사육 방법도 비슷한 킹바분보다 다리 굵기가 덜 굵고, 크기가 더 작으며 비교적 구하기 쉬워서 그렇다는 모양입니다. 당연하지만 이는 오류입니다. 다리 굵기가 덜 굵다고는 해도 비교대상인 킹바분이 워낙에 독보적인 사이즈다보니 생김새가 비슷한 헤라클레스 쪽도 킹바분 못지않게 튼실한 다리를 가지고 있고, 크기가 더 작다고들 하지만 성체 암컷을 기준으로 둘 사이의 크기 차이는 비슷합니다. 그리고 희귀도나 분양가는 정상적인 사육자라면 이걸로 개체간의 우열을 구분하지 않으며, 발색에 대한 선호도는 개개인마다 다른지라 논외입니다. 거기다가 성장 속도가 무지막지하게 느린 킹바분과는 달리, 헤라클레스는 성속이 꽤 빠른 편입니다! 오너멘탈처럼 뽕 맞은 성속을 자랑하지는 않지만 최소한 킹바분보다 2배는 빠릅니다.

그리고 이들의 우열을 결정지을 수 없는 큰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 같은 속 내의 종도 아니고 아예 속자체가 다르다. 학명 자체가 다릅니다.
이와는 별개로, 헤라클레스도 킹바분 못지않게 사납고 예민한데요. 그리고 극단적인 버로우 성향을 지녀서 굴을 잘팝니다. 심한 경우는 헤라클레스 바분을 키우는 건지, 흙을 키우는 건지 헷갈릴 정도입니닼. 킹 바분과 마찬가지로 관상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으며, 큰 덩치와는 달리 먹성도 별로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입문자용 타란튤라는 아니지만, 버로우성 타란 특유의 강한 생명력과 야성적인 사냥 솜씨를 자랑하는 녀석인지라 성격과 특성 등을 숙지했다면 타이 제브라와 함께 버로우성에 입문하기엔 훌륭한 선택입니다.
사육자들 사이에서는 유독 두꺼운 킹 바분의 뒷다리를 어그부츠라고 부르곤 합니다. 그만큼 크고 아름답다는 뜻입니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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