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토에 대하여

Peruvian Pinktoe Tarantula (Avicularia urticans) walking on water after being flooded from its nest, Amazonian ecosystem, Peru
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듯이 핑크토라는 종은 물 위를 뜰 수가 있어요.. 이름 그대로 발가락이 분홍색이라는 뜻으로, 중남미 일대에 서식하는 타란튤라중 Avicularia 속에 속하는 거미들의 총칭을 말합니다. 이 녀석 역시 오너멘탈 종과 같이 나무위성이며 종류가 많습니다.
나무껍질 틈새나 잎사귀를 엮어 집을 짓고 사는데요. 여타 나무위성종에 비해 나무의 윗줄기 혹은 꼭대기 부근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나무위성답지않게 매우 온순한 성격으로 위협을 느끼면 맞서지 않고 도주하는데, 그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막다른 곳에 몰리면 다리를 쭉 펼치고 활강하듯 뛰어내립니다.
아마존강을 여행하다보면 이렇게 떨어져서 물 위에 둥둥 떠있는 타란튤라를 때때로 관찰할 수 있습니다. 거의 다 핑크토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방수성 털과 표면장력 덕분에 가라앉지 않고 휘적휘적 움직여 강둑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달아나는 도중에 적에게 가시성 털 대신 배설물을 발사하기도 하는데 사정거리가 있다고 하니 보게 되면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독은 아니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기분이 몹시 찝찝하기 때문에 먼저 유의해둡시다.
고온다습과 통풍이 잘되는 환경에서 길러야하며 입문용 타란튤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알러지성 털을 날리지 않고 대상에게 직접 엉덩이를 비벼 묻히기 때문에 다룰 때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대신 배설물을 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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